농원소식

양양군 귀농·귀촌인 실질적 지원 최선

4,774 2010.12.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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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12월13일자 (제2296호)
“귀농·귀촌인 실질적 지원 최선”
김순정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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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와 대기업의 조기 명퇴바람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양양군은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김순정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많은 귀농단체들이 구체적인 정보와 대안없이 막연한 전원생활의 낭만을 제공하며 귀농인들의 제2의 삶이 상처받고 있다”며 “양양군의 귀농·귀촌 정책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농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양군은 ‘아름다운 동행’ 농업과 펜션 등을 통해 연간 소득 6000만원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실제로 양양군은 연간 관광객이 850만 명을 넘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 서울 양양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과 불과 1시간 20분 생활대로 좁혀진다.

김 소장은 “도시민들이 귀농·귀촌을 계획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떤 생활을 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혹시라도 은퇴자금을 소진해버릴까 걱정이다”며 “양양으로 오면 적어도 은퇴자금을 소진하는 일은 없으며 많지는 않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생활비는 벌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양군은 현재 270여 귀농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전원생활을 즐기며 생활하고 있다.

김 소장은 “귀농은 분명한 삶의 한 형태며 삶의 질을 높은 가치로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중요한 생활이다”며 “단지 현실도피형 귀농은 오히려 도시생활보다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양군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5개 지원분야의 대책팀을 가동 중이며 각종 사회단체들의 협력을 받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소장은 “안심하고 양양으로 오셔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젊은 인력도 농촌과 농업에 관심이 있으면 양양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어도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종운 기자(s9092@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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