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최근 환경부에 국립공원계획 변경 승인 신청

시범모델사업 선정 분위기도 확산…내년 착공 추진


【양양】양양군이 설악산 오색로프웨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4일 환경부에 설악산국립공원계획 변경(안) 승인을 신청했다. 국립공원계획 변경은 연내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 고시될 전망이다.


공원계획 변경 신청서에는 오색로프웨이 설치의 필요성과 당위성, 지속가능한 발전성, 양양군민의 염원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 의견서와 함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도서, 자연환경영향검토서 등이 포함됐다.


국립공원구역 내 허용되는 공원시설의 종류와 규모, 용도구역 및 토지이용계획 등이 공원계획을 통해 결정되는 만큼 군이 2001년부터 10년 동안 추진해온 오색로프웨이 설치 사업도 이번 공원계획 변경에 달려 있다.


또 군은 환경부가 올해 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범 모델사업에 오색로프웨이가 선정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분위기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공원사업허가와 삭도사업허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고 시설공사에 들어가 2013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4년이면 로프웨이를 이용해 세계적인 명산인 설악산의 비경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오색로프웨이는 매년 증가하는 탐방객으로 급속히 훼손되어 가는 설악의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양양군뿐만 아니라 설악권 전 지역의 동반성장을 가져올 매력적인 관광시설인 만큼 환경부가 정하는 시범모델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원일보-2011년3월7일자 참조